뉴욕시 주말저녁 전철 83대 운항 ‘올스탑’
2021-08-31 (화) 07:54:14
조진우 기자
뉴욕시에서 야간 운행 중이던 전철들이 정전사태로 무더기로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뉴욕시소방국(FDNY)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10분께 정전이 발생하면서 1~7번 전철 노선과 L 전철 노선을 운행하고 있던 83대 전철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이날 사고로 할렘 리버 터널에 갇힌 전철 5대 등에서 550여명의 승객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이날 정전으로 전철 컨트롤센터의 통신까지 끊기면서 재난경보나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아 승객들은 대피에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전철 운행이 이날 자정에 복구될 수 있었지만 터널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다소 지연됐다고 밝혔다. 전철 운행은 30일 오전 1시30분께 재개됐다.
호쿨 주지사는 이날 사고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MTA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뉴욕시 전력공급 회사인 콘에디슨은 이날 정전사고가 롱아일랜드시티 지하의 전력 공급 장치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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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