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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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다운블로로 스윙하라

2021-08-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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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이 디보트에 놓였을 때

쾌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에 안정적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디보트 속에 볼이 놓여 있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당황하는 트러블 상황이다. 타이거 우즈는 골프규칙 가운데 최악을 디보트에 놓인 볼을 그대로 쳐야하는 부분이라고 밝혔을 정도다.대부분의 아이언샷은 다운블로 스윙으로 이뤄진다. 페어웨이에 디보트가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디보트에서 탈출할 때도 역시 다운블로 스윙을 하되 평소 스윙보다 조금 더 가파르게 내려쳐야 한다.

볼을 중앙에서 오른발쪽으로 볼 반 개에서 한 개 정도 두고 샷을 해야 스윙궤도의 최저점에 도달하기 전 볼을 타격할 수 있다. 머릿 속으로 디보트를 하나 더 만들자는 생각으로 스윙하면 보다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문현희는 "디보트에서 안전하게 탈출하기 위해서는 가파른 각도의 다운블로 스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평지라고 가정해도 디보트만큼 볼이 발보다 밑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헤드가 스윙의 최저점에 도달하기 전에 볼을 맞혀야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볼은 스탠스의 중앙에서 오른발쪽으로 볼 반 개에서 한 개 정도 두면 된다.

스윙 궤도의 최저점 보다 먼저 볼이 타격되므로 자칫 뒤땅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은 왼발 6, 오른발 4로 배분해 정확한 임팩트에 초점을 맞춘다.

다운블로샷을 제대로 하려면 백스윙 시코킹을 평소보다 서두른다. 다운스윙 시 스윙 궤도가 최저점에 이르기 전 양손이 헤드보다 약간 앞선 상태에서 지면을 향해 누른다는 느낌으로 샷을 한다.

일반적으로 거리에 맞는 클럽을 선택해 샷하면 되지만 방향 컨트롤을 잘하고자 할 때는 클럽을 짧게 잡고 팔로만 내리치는 느낌으로 3/4 크기로 스윙한다.

문현희는 "볼을 맞힌다는 생각보다 볼이 놓인 위치에 디보트를 하나 더 만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내리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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