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A 수혜자 최초 로즈 장학생 박진규씨, 결국 옥스퍼드대 간다
2021-08-30 (월) 08:11:03

박진규(사진)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로 최초로 로즈 장학생에 선발돼 화제를 모았던 박진규(사진)씨가 영국 옥스퍼드대로 진학하게 됐다.
박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로펌 ‘윌머헤일’은 27일 박씨가 지난주 이민국으로부터 영국행 출국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박씨는 지난해 DACA 수혜자로서 두 번째 로즈장학생으로 선발된 산티아고 포츠와 함께 옥스퍼드대로 향하게 된다.
박씨는 당초 지난 2019년 10월 옥스퍼드대로 진학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DACA 폐지 방침과 관련해 유학 후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것이 불확실해지면서 유학 계획을 미뤄왔다.
로즈 장학생은 1902년 영국 사업가 세실 로즈의 유언에 따라 시작된 장학프로그램으로, 국제 학문 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3년간 영국 옥스퍼드대학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국에서 태어나 7세 때 미국으로 건너 온 1.5세인 박씨는 뉴욕시 특목고인 시티칼리지 수학·과학·공학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하버드대에 입학해 분자생물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하버드의대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