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비자들 7월에도 지갑 열어

2021-08-3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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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소비지출 전년비 4.2%↑

소비자들이 7월에도 지갑을 열며 개인소 비지출(PCE)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근원 PCE 물가지수는 30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연방 상무부는 7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와 같은 수준이다. 6월 개인 소비지출은 기존 1.0% 증가에서 1.1% 증가로 수정됐다.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성장동력이다. 7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1.1%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 6월 개인 소득도 0.1% 증가했던 데서 0.2% 증가로 수정됐다.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은 코로나19 현금 지급으로 3월에 크게 늘어났다가 4월부터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6월 들어 다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르고, 전년 대비 4.2% 올랐다. 전달에는 전월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4.0% 올랐다. 5월과 6월 상승률은 같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 전년 대비 상승률 3.6%는 199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6월에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고, 전년 대비 3.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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