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델타변이 감염시 입원 확률이 알파변이의 두 배”

2021-08-28 (토) 0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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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에 감염되면 알파변이에 비해 입원할 확률이 두 배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과 영국 케임브리지대는 올해 3∼5월 잉글랜드 코로나19 확진자 4만3천338명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를 해서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스카이뉴스와 BBC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기는 영국 켄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변이와 인도에서 확인된 델타변이가 함께 유행하던 때로, 대상자 중 알파변이 감염자가 80%이고 나머지는 델타변이였다.


델타변이 감염자 중 196명(2.3%), 알파변이 감염자 중 764명(2.2%)는 첫 코로나19 검사 후 14일 내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다.

연구진은 여기에 나이, 성별, 인종 등의 차이를 감안해서 보면 델타변이 감염자의 입원 위험이 알파변이에 비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코틀랜드에서 이뤄진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PHE의 개빈 대브러라 박사는 "백신이 델타 변이에 우수한 방어력을 제공하니 가급적 빨리 2차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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