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레반 “미국의 IS 공습, 아프간 영토 공격 명백…곧 내각 구성”

2021-08-28 (토)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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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각에 여성 포함될지는 몰라…보건부·중앙은행 책임자는 이미 임명”

카불 공항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에 탈레반이 반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 호라산(IS-K)을 상대로 한 드론(무인기) 공습 작전이 "아프가니스탄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미군이 떠나면 탈레반이 금세 카불 공항을 전면 통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며칠 내로 내각 구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각에 여성이 포함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최고 지도자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또 공중보건부와 교육부, 중앙은행 등을 포함한 핵심 정부 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이 이미 임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프간 현지 통화인 '아프가니'에 타격을 준 심각한 경제 위기도 곧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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