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브로드웨이에 유색인종 참여 늘어난다

2021-08-25 (수) 08: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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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주·배우 협약

인종적으로 백인에 편중된 맨하탄 브로드웨이의 다양성이 강화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본격적인 재개장을 앞둔 브로드웨이의 극장주들과 연출자, 출연자들이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웨이를 위한 뉴딜’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협약은 무대 위에 올려지는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부터 인종적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가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작가, 작곡가, 안무가, 무대·의상 디자이너 등 백인 일색의 창작진에 유색인종의 참여를 의무화한 것이다.

제작자들과 작가들은 “작품 내용과 상관없이 백인들로만 창작진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또한 인종적 감수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부터 전문가를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일부 브로드웨이 극장의 명칭이 흑인 예술가의 이름으로 변경되고, 뮤지컬과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도 인종적 다양성을 촉진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이 협약은 흑인 배우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결성된 ‘블랙 시어터 유나이티드’의 주도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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