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압도적 다수 백신 맞으면 내년 봄 코로나 통제”

2021-08-25 (수)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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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우치 “12세미만 어린이용 백신은 늦가을·초겨울께 승인될 수도”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압도적인 다수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내년 봄 무렵에는 미국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통제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23일 밤 CNN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보장은 못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에게 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식당이나 영화관에 안전하게 가는 등 정상으로 복귀할 수준의 면역에 도달하려면 인구의 어느 정도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도 아직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할 최선의 방책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맞히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예전처럼 안전하게 직장·학교에 다니고 여행·외식을 하는 등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때까지는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한다는 전제 아래 앞으로 반 년 이상이 걸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파우치 소장은 또 이날 연방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조치가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미국인의 상당수를 납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이자 백신이 정식 승인됐지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여전히 백신을 맞을 수 없다. 제약사들은 이 연령대 어린이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데 화이자는 가을 중반, 모더나는 그보다 조금 늦으면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고 파우치 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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