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7일까지 최소1회 맞아야 ‘매주 검사’ 선택조항 없애
뉴욕시 공립학교 교사 등 모든 교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 뉴욕시내 공립학교 교사와 교장, 행정직원 등 모든 교직원들이 오는 9월27일까지 최소 1회 이상 의무적으로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을 경우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던 이전의 지침보다 한층 강화된 것이다.
뉴욕시는 지난 달 교사를 포함한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받거나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의무화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14만8,000여명에 달하는 모든 교직원들은 무조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받아야 한다. 교직원들은 시교육국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포탈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증명하면 된다.
이날 드블라지오 시장은 백신을 맞지 않은 교직원에 대한 처벌규정과 예외조항 등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뉴욕시보건국과 교육국은 조만간 관련 내용을 담은 백신접종 의무화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아직 노조들과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해 협의한 것은 아니라며 이번 주부터 협상을 시작할 것이고 밝혔다. 다만 노조와 협상이 실패하더라도 예정대로 백신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들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대체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세부내용은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최대 교원단체인 교사연맹(UFT)의 마이클 멀그루 회장은 “이번 정책이 노조의 승인여부와 상관없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세부내용은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전체 교직원 중 63%가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았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오는 9월13일 전면 대면수업으로 개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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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