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추행 의혹’ 사퇴 쿠오모 매년 수만달러 퇴직연금 신청

2021-08-19 (목) 08:14:43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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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보좌관 등 여성 11명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사퇴하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매년 수만 달러를 수령할 수 있는 퇴직 연금을 신청했다.
뉴욕주 감사원실 대변인은 18일 “쿠오모 주지사가 퇴직연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간 싱크탱크인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지사로서 11년,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4년 등 15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뉴욕주 은퇴연금 지급자격 조건을 충족한다.<본보 8월14일자 A2면>

센터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매달 4,222달러, 매년 5만522달러의 연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는 올해 63세인 쿠오모 주지사가 20년 이상 살 경우 누적 수령액은 100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뉴욕주는 쿠오모 주지사가 취임 첫해인 2011년 제정된 ‘공공청렴개혁법’에 따라 공직자가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은퇴연금을 축소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의 경우처럼 자진 사퇴하거나, 탄핵당하더라도 은퇴연금이 축소되거나 취소되지 않는다. 쿠오모 주지사의 마지막 근무일은 8월23일이며 공식 퇴임일은 9월1일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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