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불 확산에 북가주 전력공급 중단 시작

2021-08-19 (목)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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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5만여 가구 영향

북가주 지역을 휩쓸고 있는 초대형 ‘딕시 산불’이 계속 확산되면서 주민들이 이제는 전력공급 중단으로 인한 2중고 피해를 당하고 있다.

18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북가주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퍼시픽 개스 & 전기’(PG&E) 사는 산불 영향 지역인 18개 카운티에 순차적으로 전력을 중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PG&E는 이번 조치로 최소한 5만1,000 가구가 영향을 받게 되며 대상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PG&E는 전력이 공급되는 전선이 불에 탈 경우 폭발 현상이 발생, 산불이 더 확산될 수 있다며 전력 시설이 산불로 위협받는 경우 전력공급 중단 등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PG&E는 산불 위협이 가시면 전력이 중단이 된 고객사에 대한 전기 공급을 24시간 내에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딕시 산불은 현재까지 60만에어커를 전소하며 계속 확산하고 있으며 이미 가주 사상 2번째로 큰 규모의 산불이다. 산불로 전소된 주택 등 건물도 1,200채를 넘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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