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프간 대통령, 모습 공개

2021-08-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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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안 챙겨” 거액 반출 부인

▶ UAE 공식 체류 확인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쫓겨 국외로 피신한 아슈라프 가니(72)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이 도피 이후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가니 전 대통령은 이날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머무는 것으로 확인됐다. UAE 외무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가니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 일행을 맞이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사전에 아프간어로 녹화한 동영상에서 “내가 아프간에 머물렀다면 아프간 국민들은 대통령이 또 한번 즉결 처형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니 전 대통령은 그러나 도피 당시 현금 2,000억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러시아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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