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플러싱에 문을 연 ‘나주 곰탕’의 장내환 사장.
▶ 플러싱 H마트 156가점 샤핑 몰 내 오픈
▶ 9년간 간수 뺀 신안소금과 대파 사용
▶ 최고의 식재료로 최고의 음식 담아내
천년고도의 맛 ‘나주 곰탕(사장 장내환)’이 뉴욕에 상륙했다.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4일, 퀸즈 플러싱 H마트 156가점 샤핑 몰 내에 문을 연 ‘나주 곰탕’은 전문 맛집을 기다려온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나주의 3대 별미중 하나인 ‘나주 곰탕’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고기 국밥이다, 특히 사골(뼈)을 우려낸 뽀얀 국물이 아닌 고기를 오랜 시간 고아낸 고기향 진한 맑은 국물이 별미로 한번 맛을 본 사람은 그 깊은 맛을 잊을 수 없어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명가 곰탕이다.
또한 토렴을 통해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배어들어들게 해 맛과 식감이 일반 곰탕과 비교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나주사람 장내환 사장이 고향을 방문, 전통의 맛을 전수받아 문을 연 ‘나주 곰탕’은 한국 보다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주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나주 곰탕’을 먹고 자란 장 사장이 전통의 맛에 오랜 주방장 경력으로 쌓아온 자신만의 맛의 비법까지 더하면서 고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9년간 간수를 뺀 신안소금과 대파를 사용해,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깍두기와 김치는 뉴욕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장 사장은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이라며 “최고의 식재료로 한 점 부끄럼 없는 최고의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35년 넘게 주방에서 일한 장 사장은 식재료 구매 시 가격이 아닌 질을 먼저 살핀다. 수익성을 먼저 따지는 비즈니스 맨이 아닌 자신의 음식에 혼을 담는 장인(요리사)의 길을 택한 것.
장 사장은 “식당 주인은 음식에 너그러워야 한다는 고모님 말씀을 평생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음식으로 사랑을 나누고 행복을 전하는 ‘나주 곰탕’ 식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나주 곰탕’의 주요 메뉴는 ‘나주 곰탕’과 ‘특 곰탕’, ‘곰탕 국수’, ‘특 곰탕 국수’가 있고 수육과 해물파전, 잡채, 콩국수, 물밀면, 비비밀면, 짜장면 등이 있다. 월~금, 오전 11시~오후 3시 런치스페셜도 있다.
곰탕집에 짜장면 메뉴가 낯설지만 2년 전까지 퀸즈의 대표 중식당인 ‘중국집’을 운영했던 장 사장은 “‘중국집’ 짜장면 맛을 그리워하고 계신 고객들을 위해 짜장면을 메뉴에 추가했다”며 “한층 더 맛있어진 짜장면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 곰탕’은 입구에 한국식 치킨집도 운영한다. 가마솥에 튀겨내는 옛날 통닭과 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등 약수동 치킨 맛집의 맛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일 만드는 신선한 두부도 판매하고 있다.
문의 929-362-2001
주소 156-1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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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