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베이사이드 인구절반이 ‘아시안’

2021-08-18 (수) 07:42:57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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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센서스로 보는 한인 밀집지역 현주소 <1> 뉴욕

플러싱·베이사이드 인구절반이 ‘아시안’

[자료:센서스국]

■ 아시안 비율 43.7%…10년전보다 37% 늘어
■ 백인인구 27.3% 줄어 33.2% 차지, 아시안에 주류 내줘
■ 롱아일랜드 아시안 성장세 두드러져 53.5%나 증가

뉴욕시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지에서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가 크게 늘면서 아시안이 지역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지난 12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20년 센서스 1차 결과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뉴욕시 한인 밀집지역의 아시안 인구수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시 최대 한인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으로 이뤄진 연방하원 6선거구의 2020년 4월 기준 아시안 인구는 26만8,633명으로 10년 전보다 25.2% 증가했다. 뉴욕에 있는 연방하원 선거구 27곳 가운데 6선거구의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다.

특히 6선거구 전체 인구 중 아시안 비율은 43.7%로 10년 전의 37.4% 보다 훌쩍 높아졌다.
결국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지의 주민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아시안이라는 의미로, 이는 이 지역에서 아시안이 주류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백인 인구는 20만9,048명으로 10년 전보다 27.3%나 줄었다. 2010년만 해도 백인이 전체 주민의 49.1%로 가장 많았지만, 2020년에는 33.2%로 줄어 아시안에 주류 자리를 내줬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북부와 서폭카운티 서북부로 이뤄진 연방하원 3선거구는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3선거구의 아시안 인구는 14만3,930명으로 지난 10년간 무려 53.5%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중 아시안 비율도 2010년 13.1%에서 2020년 19.5%로 크게 높아졌다.
아시안 인구 성장세에 밀려 2010년 이 지역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했던 백인은 인구가 15.8% 줄었다. 전체 인구 중 백인 비율 역시 78.3%에서 64%로 눈에 띄게 축소됐다.

이 외에 아스토리아^칼리지포인트^엘름허스트 등 퀸즈 중북부 및 브롱스 서부로 이뤄진 연방하원 14선거구와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등 맨하탄 동부 및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등으로 이뤄진 연방하원 12선거구는 아시안 인구가 각각 14만3,328명과 12만4,310명을 기록해 지난 10년 동안 각각 25.3%, 3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에서 아시안 인구는 138만5,144명으로 10년 전보다 33.4% 늘었다.
전체 인구 중 아시안 비율은 15.7%로 이제 뉴욕시민 약 6명 중 1명은 아시안인 셈이다. 뉴욕시에서 백인과 흑인은 각각 16.6%, 6.9% 줄어든 반면 아시안은 히스패닉(6.6%)을 제치고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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