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년 만에 최대치…2주 전보다 76% ↑ 백신 접종률 낮은 남부 폭발적 증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전국을 휩쓸면서 미국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만5,000여명으로 상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만5,894명으로 13일 집계했다.
이는 2주 전보다 76% 증가한 것이자, 올해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만5,894명으로 13일 집계했다. 이는 2주 전보다 76% 증가한 것이자, 올해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또 6월 말 이후 10배로 불었다고 NYT는 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80% 늘어난 7만1,540명, 하루 사망자는 92% 증가한 61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체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의 주들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례로 미시시피주에서는 7월 초 하루 확진자가 채 200명이 안 됐지만 지금은 하루 2,000명이 넘는다.
이곳에선 또 입원 환자도 급증하는 중이다. CNN은 연방 보건복지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앨라배마·아칸소·플로리다·조지아·루이지애나·미시시피·네바다·텍사스 등 8개 주에서 나온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전국 환자의 51%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8개 주의 인구 비중은 약 24%에 불과하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플로리다·텍사스주 2곳이 전국 입원 환자의 거의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CNN은 또 최근 1주일 새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하루 2,500명 이상씩 추가됐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약 한 달 뒤엔 올해 1월 코로나19 대확산 때의 입원 환자 기록을 경신할 태세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과거 대유행 때와 달리 젊은 환자들이 입원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재확산의 차이점이다. 백신이 보급되면서 70대 이상 고령 환자의 비중의 4분의 1 정도로 줄어든 반면 30·40대를 포함한 젊은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미주리주의 한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