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일단 면역 약화자에게만 추가 접종
▶ WP “연방당국, 추가 접종 확신 점점 커져”
▶ 5~11세는 내달 사용승인 신청할 수도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에 시동을 걸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3일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에게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며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첫 부스터샷 승인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과 맞물려 이스라엘, 영국, 독일 등에 이어 미국도 부스터샷을 결정한 것이다. 대상자는 장기·줄기세포를 이식받은 사람, 인체면역결핍(HIV) 바이러스 감염자, 암 치료 환자 등으로, 전체 성인의 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으로 관심사 중 하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부스터샷을 결정할지, 어린이를 상대로 한 접종 승인은 언제 이뤄질지다.
백신 개발사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그동안 일반인에 대한 부스터샷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화이자는 지난달 초 “2회차 접종 후 6∼12개월 안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고, 모더나는 최근 “겨울철이 오기 전에 부스터샷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당국은 일반인의 경우 현재 상태에서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전 국민을 염두에 둔 부스터샷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12일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어느 시점에는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접종 승인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12세 이상에만 접종이 허용돼 있고, 그 미만에 대해선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9월 중 나오고, 이 결과에 따라 9월 중이라도 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2~5세의 임상시험이 5~11세 결과 직후 나올 수 있고, 그 이하 유아들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10~11월로 예상된다는 것이 화이자의 설명이다.
연방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 화이자와 모더나에 5~11세 임상시험 참여자를 배로 늘리고, 안전성 데이터를 성인에 적용되는 2개월이 아니라 6개월로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