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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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임팩트를 만드는 비결

2021-08-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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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샷 노하우

아마추어 골퍼가 드라이버샷에서 고민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좌우로 휘며 방향성이 나쁘거나, 샷거리가 짧은 것이다. 그 중 볼을 똑바로 치지 못해서 발생하는 방향성이 가장 큰 고민이다.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볼이 타깃을 향해 날아가지 않는 것은 임팩트 순간 페이스와 볼, 타깃이 스퀘어가 아니라는 뜻이다. 물론 임팩트 순간은 스퀘어인데 볼이 페이스에서 떨어지기 전 헤드가 라인을 벗어나 사이드스핀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달은 스퀘어 임팩트를 만드는 것부터 배워보도록 하자.김대현의 말이다. “볼이 좌우로 휘는 사이드스핀도 문제지만 출발부터 타깃을 빗나가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사이드스핀을 제거하기에 앞서 스퀘어 임팩트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드라이버샷을 똑바로 치기 위한 첫 번째가 스퀘어 임팩트라는 뜻이다.”

■볼의 움직임을 기억하라


김대현은 두 달에 걸쳐 타깃과의 정렬, 스퀘어 임팩트 방법을 소개했다. 두 가지 방법을 따라했을 때 볼이 똑바로 날아간다면 방향성 고민을 해소한 것. 하지만 여전히 볼이 휘어진다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휘어지는지 기억해두시라. 다음달부터 두 달에 걸쳐 김대현이 슬라이스와 훅을 제거하는 보다 세부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따라 해보자

지난달 김대현이 타깃을 향해 똑바로 정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를 따라했다면 타깃을 향해 똑바로 선 상태에서 샷을 했을 때 볼이 얼마나 빗나가고, 휘어지는지 확인했을 것이다. 볼의 움직임이 일관됐다면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찾은 셈. 이달에 따라할 동작은 그립이다. 그립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뉴트럴, 스트롱, 위크다. 이들 그립은 형태에 따라 각각의 고유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핵심은 손목의 회전이다. 다음에 소개되는 그립을 따라 해보자.

■뉴트럴 그립-중립 그립이 기본이다

그립을 보면 골퍼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양손이 일체감 있게 견고한 형태를 보인다면 그만큼 샷도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그립이 뭔가 엉성하다면 한 가지만 유념해 바로잡으면 된다. 그립했을 때 엄지와 손등이 만나 이루는 경계선이 몸의 중앙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왼손, 오른손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는 게 핵심이다. 김대현의 말이다. “뉴트럴 그립을 제대로 잡은 상태에서 볼의 움직임에 따라 스트롱, 또는 위크로 바꾸면 스퀘어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스트롱 그립-오른쪽으로 향하는 볼을 왼쪽으로

아마추어 골퍼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샷이 우측으로 날아가는 푸시, 슬라이스다. (다음달에 소개할 스윙 궤도도 원인이지만) 임팩트 순간 페이스가 타깃 오른쪽을 향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다. 타깃과 똑바로 정렬한 상태에서 구질이 이렇다면 뉴트럴 그립에서 스트롱 그립으로 변경하면 된다. 그립했을 때 몸의 중앙을 향하던 경계선이 오른어깨를 향하도록 하는 것. 그러면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의 릴리스(회전)가 원활해져 페이스가 좀 더 빠르게 닫히게 된다. 그 결과 볼이 왼쪽으로 날아간다.


■위크 그립-왼쪽으로 향하는 볼을 오른쪽으로

초급자에서 중급자로 넘어가며 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긴 샷거리를 위해 오른손으로 강하게 타격하는 것이 원인. 특히 손목을 많이 사용하면서 릴리스가 지나치게 빠르게 이뤄져 페이스가 타깃 왼쪽을 향하기 때문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위크 그립이다. 양손의 그립 경계선이 왼어깨를 향하도록 잡는 것이다. 위크 그립을 하면 손목의 회전에 제동이 걸리고, 오른손이 잡아채듯 클럽을 잡아당기는 현상이 사라진다. 그 결과 닫혀 맞던 것이 스퀘어로 바뀌며 볼이 오른쪽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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