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미국인의 9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미국 거주자 중 98%가 코로나19 고감염이나 상당한 감염이 이뤄진 곳에 산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비율은 한 달 전만 해도 19%에 불과했다.
CDC는 직전 일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와 양성 판정률을 기준으로 지역사회 감염 수준을 정한다.
10만 명당 확진자가 100명 이상이면 고감염, 50∼100명은 상당한 감염, 10∼50명은 중간 감염, 10명 미만은 저감염 지역이다.
또 직전 일주일간 양성 판정률에 따라 10% 이상 고감염, 8∼10% 상당한 감염, 5∼8% 중간 감염, 5% 미만 저감염으로 분류된다.
CDC는 고감염과 상당한 감염으로 구분된 지역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고감염이나 상당한 감염으로 분류된 카운티(주 산하 행정단위) 수는 2,361개로, 지난달 초 457개 카운티에 비해 급속도로 증가했다.
CNN은 위험지역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와 많은 지역의 낮은 백신 접종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