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DC “코로나 감염자도 백신 맞아야”

2021-08-12 (목) 09:04:23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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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접종시 재감염 위험 2배 이상 높아” 보고서

▶ “백신이 자연면역 보다 더 나은 보호효과 있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19에 재감염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켄터키 주민들을 대상으로 2021년 5월부터 6월 사이 재감염 위험을 조사한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재감염 위험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백신 접종이 자연 면역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올해 5~6월 재감염된 켄터키주 거주 성인 246명과 재감염되지 않은 주민 492명을 조사해 백신접종 여부가 재감염 가능성을 높이는지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 올해 연방정부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보다 재감염 위험이 2.34배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성된 자연 면역보다 더 나은 보호 효과를 지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CDC의 로셸 왈렌스키 국장은 지금까지의 데이터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도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왈렌스키 국장은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 해도 여전히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백신 접종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전염성이 더 강한 델타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DC와 바이든 행정부는 델타 변이로 인해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지난 달 환자와 입원이 급증함에 따라 백신 접종을 높이는 캠페인에 돌입했다.

뉴욕타임스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신규 일일 확진자는 약 10만200명으로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 7일 전국적으로 10만6,7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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