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칼 들고 대치하던 한인여성 경찰 총에 중상

2021-08-11 (수) 08:32:24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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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서, 경찰 바디캠 공개 후 과잉대응 논란

칼을 들고 자해협박을 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30대 한인여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은 지난달 19일 한 여성이 칼을 들고 위협하고 있다는 간병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복부에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지난 5일 당시 상황이 담긴 바디캠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한인 이지영 씨(30)로 밝혀졌으며 당시 경찰과 대치한 가운데 자해협박을 하다 총상을 입었다. 그러나 공개된 동영상에는 총을 쏘기 전에 이미 바닥에 칼을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씨는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은 가운데 두 명의 경찰관이 칼을 든 여성 한명을 제압하지 못하고 복부에 총격을 가해 생명을 위협했다는 것이 자칫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디캠 동영상도 사건발생 후 2주가 지나서야 공개한 점도 논란이다.

이와 관련해 카운티 검사장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신과 검사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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