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검찰 보고서 일주일만에 피해자에 사과·의혹은 부인
성추행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63·사진·로이터) 뉴욕 주지사가 결국 사퇴를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10일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며 “업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퇴 시점은 14일 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는 쿠오모 주지사가 전·현직 보좌관 11명을 성추행 또는 희롱했다는 뉴욕주 검찰의 발표 후 1주일 만에 이뤄졌다.
그는 성추행 피해를 공개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너무 가깝게 생각했다. 불쾌한 마음이 들게 했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