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킨더가든 엑소더스’ 팬데믹 여파 유치원생 34만명 줄어

2021-08-10 (화) 08: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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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으로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많은 학부모가 공립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스탠포드대와 함께 33개 주 7만 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학기에 등록한 유치부 학생수가 20% 이상 줄어든 학교가 1만 개에 달하는 등 ‘유치원 엑소더스(탈출)’가 벌어졌다고 7일 보도했다.

2019년과 2018년 4,000개가량 학교가 이 정도의 유치원생 급감을 겪었던 것과 비교해 훨씬 많은 수다.


연방통계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 공립학교는 등록이 예상됐던 어린이 100만 명 이상을 놓쳤다. 저학년에 이런 현상이 집중돼 킨더가든 어린이가 34만 명으로 가장 급격히 감소했다.

전년 대비 학생수 감소율은 킨더가든이 9.3%로 가장 높았고 1∼3학년 감소율은 각각 3.4%, 3%, 3.7%였다. 특히 저소득 지역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가구 평균 소득이 가장 적은 지역에서 유치원생 감소율은 13.6%로 가장 높았다.
NYT는 팬데믹이 보건의료나 소득에서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불평등을 고착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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