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주지사 행정명령 발표… 델타 확산으로 기존입장 변경
▶ 체육관·식당서는 예외…가을학기 100% 대면수업 제공
뉴저지 모든 초·중·고교에서 올 가을학기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6일 필 머피 주지사는 올 가을학기 시작을 앞두고 주 전역의 모든 학교 실내에서 유치원부터 고교생까지 학생들과 교직원, 방문자 등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머피 주지사가 발표한 가을학기 학교 안전 지침을 변경한 것이다. 당초 머피 주지사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여부는 각 학군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델타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올 가을학기 학교 마스크 착용 권고가 내려지면서 기존 입장을 변경했다.
새 안전 지침에 따라 올 가을학기 뉴저지 모든 공·사립학교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다만 ▲의료적 문제나 장애가 있을 경우 ▲체육관 내 활동 ▲폭염 ▲악기 연주 ▲교실이나 식당에서 식사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또 머피 주지사의 행정명령에는 실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고 명시돼 학교 건물 야외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 머피 주지사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영구적인 조치는 아니다. 조건이 허락된다면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지표는 언급하지 않았다.
머피 주지사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뉴저지 모든 학교에서는 100% 대면 수업만 제공된다. 이날 머피 주지사는 “가을학기 모든 학교 운영은 풀타임 대면수업으로만 이뤄질 것”이라고 일각에서 요구하는 온라인 수업 선택권 제공에 대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교실에서 이뤄지는 수업이 학생들에게 더 효과적”이라며 기존 입장을 바꿀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피 주지사가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스트브런스윅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 마스크 착용을 반대하는 100여 명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내 아이, 내 선택”을 반복적으로 외치며 마스크 착용에 반대했다.
이에 머피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다시 급증하면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학교를 안전하게 열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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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