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마스크난 겪더니 이젠 재고 넘쳐

2021-08-09 (월)
크게 작게

▶ 연방정부·의회에‘SOS’

미국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생산량을 크게 늘렸지만 수요 부족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마스크제조협회(AMMA)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정작 마스크가 필요할 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작년 초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번졌을 때 극심한 개인보호장비(PPE)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연방 정부는 기업에 생산을 강제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해 PPE 공급 확충에 나서고 기업도 마스크 생산을 늘렸지만 이제는 수요 부족에 따라 넘쳐나는 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재고로 남은 수억 개의 마스크를 비축하길 촉구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1억2,700만개 마스크를 국가 비축용으로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연방 상원에선 연방정부가 PPE 조달 시 미국 기업과 장기 계약을 하도록 하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업계는 지방정부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은 자금으로 외국산 마스크를 사지 못하도록 하고 더욱 엄격한 품질 요건을 추가할 것을 주문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