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랜섬웨어 대응에 ‘빅테크’와 손 잡는다
2021-08-09 (월) 12:00:00
미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심각한 사회 혼란을 불러일으킨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하고자 대형 정보기술(IT) 기업과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소속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의 젠 이스털리 국장은 민간이 함께하는 ‘합동 사이버 방어 협력체’(Joint Cyber Defense Collaborative)의 출범 소식을 알리면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협력체는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에 대한 랜섬웨어 및 사이버 공격 대응에 우선 집중하고 향후 방어계획과 민관 정보 공유를 개선하는 작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이스털리 국장은 설명했다.
랜섬웨어 공격은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