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마라톤, 삿포로 출정식… “최선 다하는 레이스”
2021-08-06 (금)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 마라톤 대표팀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 육상 마라톤 대표팀이 결전지 삿포로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대한육상연맹은 6일(현지시간 기준)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전(여자부 7일, 남자부 8일)을 앞둔 남녀 마라톤 대표팀이 삿포로 현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7일 출발선에 서는 안슬기(29·SH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하는 나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선(29·제천시청)은 "첫 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태극기가 새겨진 머리띠'를 받은 남자 대표팀 오주한(33·청양군청)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가대표 선수로, 태극 마크를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남자부 심종섭(30·한국전력)도 "이봉주 선배가 머리띠를 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했다. 대한육상연맹과 임대기 회장께서 태극기가 새겨진 머리띠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