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11곳 집계 …올해 2분기, 자산규모 상위권 은행은 직원 감소
[자료출처=연방예금보험공사 FDIC]
뉴욕일원에서 영업중인 한인은행들의 올해 2분기 풀타임 직원 수가 3,345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은행권이 단일 업종으로는 여전히 한인 최대 고용주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
다만 한인은행들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대비 한층 개선된 실적을 올렸지만 가장 큰 비용 부문인 직원채용에는 여전히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은행들은 수년간의 흑자경영을 토대로 영업망 확장에 나서 마케팅, 대출, 예금, 행정, 오퍼레이션, 준법감시 등 전 부문에 걸쳐 직원들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었으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다 올해 1분기부터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2021년 2분기(6월30일 현재)’ 자료에 따르면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11개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 수는 총 3,345명으로 전년 동기 3,368명과 비교해 23명(0.68%)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3,342명에 비해서는 3명 늘어,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표 참조>
하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3,441명과 비교하면 96명(2.8%)이나 줄어든 상황이다.
통상 자산 등 외형이 성장하면 직원 수도 늘지만 지난 2분기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가 코로나19 관련 대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7.1% 증가했음에도 직원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은행 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대비 직원수가 줄어든 은행은 자산순위 상위권에 있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퍼시픽시티뱅크, 신한아메리카은행 등 4곳이었다. 반면 메트로시티은행과 제일IC은행, 뉴빙크, 뉴밀레니엄뱅크, 노아은행, KEB하나은행 등 6곳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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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