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체코서 뮌헨-프라하행 고속열차 정면충돌

2021-08-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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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 사망 40여명 부상

체코서 뮌헨-프라하행 고속열차 정면충돌

4일 체코 서부의 독일 국경 인근 도마스리츠의 고속열차 충돌사고 현장에 구조대와 취재진이 몰려 있다. [로이터]

체코 서부 독일 국경 인근에서 마주 달리던 열차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 주체코 한국대사관은 부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오전 8시6분께 체코 서부 독일과의 국경 인근 도마스리츠에서 뮌헨에서 프라하로 향하던 고속열차가 마주 오던 근거리노선 열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체코 국적인 양쪽 열차의 기관사 2명과 근거리노선 열차에 탑승했던 여성 1명 등 3명이 사망하고 10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30여명은 다쳤다. 부상자 중 독일인 4명은 치료를 위해 독일로 이송됐다. 주체코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연락해본 결과, 부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뮌헨에서 프라하로 향하던 고속열차가 정지신호에도 운행을 계속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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