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 합창단, 내달부터 회원 연습 시작… 새 단원도 모집 중
▶ 노혜숙 지휘자 영입

아리랑 합창단의 박귀자 부단장(왼쪽부터), 김경자 단장, 차귀옥 회계, 노혜숙 지휘자, 클라라 정 총무, 김영순 부단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랫만에 회원들이 만나서 얘기하고 연습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아요”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여성 합창단인 ‘아리랑 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지난 2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북경 중국 식당에서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단원들이 함께 모였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단원들은 총 27명으로 거의 한명도 빠짐없이 참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이구 동성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고 말한다. 또 올해 새로운 지휘자로 노혜숙 씨(전 남가주 한인 음악가 협회 회장)가 소개 되었다.
김경자 단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노래할 수 있기를 기다려 왔는데 이제는 함께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라며 “합창에 관심있는 한인 여성들이 많이 회원으로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리랑 합창단의 3번째 지휘자인 노혜숙 새 지휘자는 “먼저 지휘해온 분들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아리랑 합창단을 잘 지휘하겠다”라며 “우선 아리랑 합창단에서 그동안 사용해온 음악 책자를 중심으로 노래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숙명여대 성악가를 졸업한 노혜숙 지휘자는 본보 주최 동요 부르기 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그녀는 현재 에버그린 여성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다.
아리랑 합창단은 내달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부활교회에서 연습한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이 합창단은 꾸준히 오렌지카운티 지역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갖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 출연해 한국 가곡과 찬송가, 성가곡을 선사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
이 합창단 임원들은 김경자 단장을 중심으로 정 클라라 총무, 박귀자 부 단장, 김영순 부단장, 차귀옥 회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단원을 모집 중이다. 문의 김경자 단장 (714)915-2399, 정 클라라 총무 (714)29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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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