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는 터키와 8강전…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노린다
한국야구, 준결승 진출…이스라엘 11-1, 7회 콜드게임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대표팀이 4일(현지시간 기준) 숙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이날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2-4로 졌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조별리그 2승에 이어 미국을 상대로도 10회 연장 끝에 7-6으로 이겨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이나, 홈그라운드에서 올림픽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이기는 팀은 결승에 바로 올라가지만, 패하면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가 그 경기에서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도쿄=연합뉴스] 2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세르비아의 경기. 3세트 교체된 한국 김연경이 팀 동료들과 응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영표(kt), 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여자 배구도 이날 터키를 상대로 준준결승을 치른다.
오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터키를 상대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숙적' 일본을 꺾어 사기가 오른 우리나라는 이날 터키를 물리치면 2012년 런던올림픽 4위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4강 무대에 복귀한다.
[사이타마=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인비가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야구처럼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여자골프 대표팀은 이날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한 박인비(33)를 비롯해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가 출격해 금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7월 31일 일본에 도착한 선수들은 그동안 코스 적응 훈련을 해왔으며 박세리 대표팀 감독은 공항 입국 인터뷰에서 "성적에 욕심을 내자면 우리 선수들이 금, 은, 동을 다 따기를 원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탁구 남자 단체전은 '만리장성'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
장우진(미래에셋증권),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이기면 결승에 오를 수 있지만 상대가 워낙 강한 중국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탁구 남자 단체전은 2008년부터 중국이 3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는 메달 유망주 서채현(신정고)이 예선에 나선다.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1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잡고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 종목 세계 랭킹 1위 서채현은 "김자인 선수가 나의 멘토"라며 "메달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