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커머스 노인센터 등 5곳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3,000명 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이자 LA 카운티 당국은 일부 백신 접종 장소의 운영 시간을 주말까지 전면 확대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당국은 지난 1일부터 5곳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의 일요일 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커머스 시니어 센터’(The Commerce senior center)는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당국은 적어도 9월까지 일요일 백신 접종센터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A 카운티 당국은 일요일에도 백신 접종 장소를 오픈함에 따라 주중에 일을 하는 직장인들이 주말을 이용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당국이 직접 운영하지 않는 CVS와 같은 약국에서도 주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처럼 LA 카운티 당국이 주말까지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나선 배경에는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가 연일 급증한다는 데 있다.
지난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45명이었고,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LA 카운티의 코로나19 감염 입원 환자 수는 1,000명대를 웃돌고 있는데, 이들 중 9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만이 코로나19 재유행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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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