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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여자골프 4총사, 4일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 시작

2021-08-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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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 숙적 일본과 승자 준결승전

[올림픽]여자골프 4총사, 4일 올림픽 챔피언 타이틀 방어전 시작

(사이타마=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의 고진영(왼쪽부터),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연습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이 자랑하는 여자 골프 4총사가 드디어 2020 도쿄올림픽 필드에 선다.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로 이뤄진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은 4일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는 선수들인 만큼 대한민국 선수단이 4총사에게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금메달을 장담할 수 있는 마지막 종목이어서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일 현재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은 양궁 4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1개, 체조 1개를 합쳐 6개. 목표 달성 직전이라 압도적인 여자 골프에 금메달을 희망한다.

박인비(세계랭킹 3위)는 여자 골프가 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모기를 매개로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가 유행이던 리우 대회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번 대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뜻을 누누이 밝혀왔고, 2회 연속 태극기를 시상대 가장 높은 올리겠다는 각오로 1라운드를 준비한다.

고진영(2위), 김세영(4위), 김효주(6위)가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와 드림팀을 이뤄 한국의 타이틀 방어에 힘을 보탠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대표팀은 드디어 일본과 양보할 수 없는 한일전을 치른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선착한 한국은 미국을 연장 승부치기에서 7-6으로 따돌린 일본과 4일 오후 7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승자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이 2회 연속 우승을 일구려면 반드시 꺾어야 할 팀이 일본이다. 안방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일본도 한국을 물리쳐야 소원을 풀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으로 직행한다. 패한 팀은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진다.

9년 만에 올림픽 8강에 복귀한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날 B조 1위 스웨덴과 4강 진출을 놓고 힘을 겨룬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4강의 성적을 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에는 서채현(18·신정고)이 예선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은 볼더링, 리드, 스피드 3종목의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종목이다.

리드는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돌출부)을 잡고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종목이며 스피드는 안전용 로프를 착용하고 15m 높이에 95도 경사면의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룬다.

서채현은 리드 종목에서 김자인의 뒤를 잇는 '거물급 유망주'로 2019시즌 4개의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월드컵 리드 종목 랭킹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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