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커버그 제너럴, UCSF…대부분 돌파감염
▶ CC카운티 교도소 96명 집단감염
SF 병원 2곳에서 지난 7월 직원 2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주커버그 SF제너럴병원과 UCSF 메디컬센터에서 지난달 직원 총 233명이 집단감염됐으며, 이들중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받았고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고 병원당국은 밝혔다.
주커버그 SF제너럴병원에서는 50명이 감염됐는데 이중 75~80%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받은 돌파 감염자들이다. UCSF 메디컬센터에서는 감염된 183명의 감염자 중 84%인 153명이 면역 형성에 필요한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일부 확진자들은 무증상이었으며, 대부분 경미한 혹은 중간 정도의 증상을 수반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UCSF 메디컬센터 확진자중 2명은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SF시는 지난달 11일 병원 등 고위험 사업장 근로자들에 9월 15일까지 백신을 맞을 것을 명령했다. UCSF 메디컬센터측은 “모든 직원과 교육생이 백신 관련 명령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직원 보호를 위해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F시는 현재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176명씩 발생하고 있어 6월 초 대비 10배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백신 미접종자 혹은 1차까지만 접종받은 사람들이 양성판정을 받고 있지만, 최근 백신 완전접종자들의 돌파 감염 역시 급증해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시당국은 강조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교도소 집단감염이 96명으로 증가했다. EB타임즈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마티네즈와 리치몬드, 클레이튼 교도소에서 재소자와 직원 총 96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없다.
이는 법원에도 영향을 미쳤다. 레베카 하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재판장(Presiding Judge)은 최근 카운티 법원에 출석한 사람들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마티네즈 AF 브레이 법원 35번과 290번 부서, 피츠버그 법원 10번과 12번 부서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지난 2주간 신규확진자 2천800명 이상이 발생하고 6월대비 코로나 입원환자가 4배가량 증가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하루평균 인구 10만명당 12.8명 꼴로 감염되고 있어, 1주일전 5.3명 대비 한 주만에 수치가 2배 이상 치솟았다.
한편 베이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빠르면 이번주 시작되겠다. 현재 솔라노 카운티를 제외한 베이지역 8개 카운티가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LA에 이어 최근 욜로와 새크라멘토 카운티가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베이지역 보건당국도 이번주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지난 29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고려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 다른 베이지역 카운티 보건당국과 논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8월 1일 오후 12시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396만1천689명(사망 6만4천423명)
▲베이지역 47만5천462명(사망 5천850명)
▲미국 3천574만5천601명(사망 62만9천318명)
▲전 세계 1억9천890만735명(사망 423만8천5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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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