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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양궁 안산, 대회 첫 3관왕…사격·펜싱서 ‘은·동’

2021-07-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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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하계 올림픽 한국 3관왕· 올림픽 양궁 첫 3관왕 역사
▶ 사격 김민정 여자 25m 권총 은메달, 펜싱 남자 에페 동메달

▶ 금메달 5개·은메달 4개·동메달 6…한국 메달 순위 7위 달려

[올림픽] 양궁 안산, 대회 첫 3관왕…사격·펜싱서 ‘은·동’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 박상영(오른쪽)이 30일 일본 마쿠하리메세 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 동메달 결정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슛오프 끝에 6-5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안산은 이번 대회에서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금메달 3개를 따낸 선수는 안산이 처음이다.

사격의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 수영의 예브게니 릴로프(이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장위페이(중국)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낸 것이 안산 다음 기록이다.

안산은 또 한국 선수 최초로 하계 올림픽 단일 대회 3관왕에도 올랐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단일 대회 2관왕이 한국 선수 최다관왕 기록이었고, 동계 올림픽은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쇼트트랙 안현수와 진선유가 3관왕에 오른 사례가 있다.

안산은 올림픽 양궁 역사도 새롭게 썼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는 남녀 개인전, 단체전 등 금메달 4개였던 양궁에 이번 대회부터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서 도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 가운데 4개를 석권했고 남은 남자 개인전에서는 31일 김우진(청주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격에서는 여자 25m 권총에 나선 김민정(24·KB국민은행)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민정은 이날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바차라시키나와 슛오프 접전 끝에 1-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동메달 결정전에서 45-4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 사브르(2012 런던, 2020 도쿄 금메달), 여자 에페(2012 런던, 2020 도쿄 은메달), 여자 플뢰레(2012 런던 동메달)에 이어 남자 에페에서도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한국은 활 종목인 양궁에서 금메달, 총을 쏘는 사격에서 은메달, 칼을 다루는 펜싱에서 동메달 하나씩을 따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한 한국은 메달 순위 7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금메달 19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개최국 일본이 금메달 17개로 그 뒤를 잇는다. 미국이 금메달 14개로 3위다.

일본은 종전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이던 1964년 도쿄, 2004년 아테네 대회의 16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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