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표 3.5% 상승…30년래 최대 폭 상승
2021-07-31 (토) 12:00:00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가 3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았다.
상무부는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3.5%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99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과 비교하면 0.4%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6%)에는 못 미쳤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해 산출한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4.0%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최대 폭 상승으로, 연준이 정한 물가목표치(평균 2%)의 두 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