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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미국 야구대표팀, 이스라엘에 8-1 완승…내일 한국과 1위 싸움

2021-07-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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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조 도미니카共, 멕시코에 1-0 신승…前 SK 산체스 역투

미국 야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미국은 30일(현지시간 기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B조 조별리그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미국은 선발 투수 조 라이언이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이 11안타를 몰아치며 이스라엘 투수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미국은 0-0으로 맞선 3회 2사 2루 기회에서 에디 알바레스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타일러 오스틴이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3-1로 추격을 허용한 6회엔 1점을 도망갔고, 7회 무사 2루에서 알바레스와 오스틴의 연속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알바레스는 5타수 2안타 2타점, 오스틴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이스라엘에 6-5로 승리한 한국은 3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B조 1위 자리를 두고 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선 도미니카공화국이 전(前) KBO리그 SK 와이번스 투수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투로 도쿄올림픽 야구 첫 승리를 챙겼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멕시코를 1-0으로 눌렀다.

28일 일본과의 올림픽 야구 개막전에서 3-4로 역전패를 당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날 승리해 1승 1패로 예선을 마쳤다.


8월 1일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순위가 결정된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로 나선 산체스는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결승점은 '전직 빅리거' 멜키 카브레라의 배트에서 나왔다.

카브레라는 0-0이던 5회말 2사 3루에서 왼쪽 담을 직격하는 적시타를 쳤다.

카브레라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천887경기에 출전해 1천962안타를 친 타자다. 2012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뽑혀, 최우수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좌익수로 출전한 호세 바티스타는 6회 1사 2루에서 조이 메네시스의 좌전 안타 때 강한 송구로 홈을 파고들던 아이작 로드리게스를 잡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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