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교사자격증에 도전을…스타토크 프로그램 한인들에게 큰 인기

2021-07-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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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사자격증에 도전을…스타토크 프로그램 한인들에게 큰 인기

제14기 스타토크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난 23일 수료식을 갖고 있다.

미국내 공립학교 교사 자격증을 따는 프로그램으로 스타토크(Startalk)가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토크 프로그램은 연방 국무부의 지원금을 받아 진행되는 스타토크와 시애틀에 있는 시티 유니버시티(City University)가 개발한 단기 교사양성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미국 정부에서 필요한 언어를 가르치거나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장학금을 받기 때문에 아주 저렴한 학비로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 교육으로 도움을 받게 된다.

지원자격은 한국 대학을 포함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한국어는 물론 영어 실력도 갖춰야 한다.

지원서를 제출하고 인터뷰 후에 워싱턴주 교육자 자격 기초시험인 WEST-B 와 WEST-E 두어 과목을 통과하면 된다.

영어와 수학 상식을 테스트하는 WEST -B와 앞으로 가르치기를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는 것이 WEST-E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업이 연기된 스타토크 14기가 지난 6월28일 시작돼 7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업이 끝난 뒤 지난 23일 제14기 스타토크 여름 4주 집중과정을 마친 예비 교사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이지은, 김화령, 최영옥, 김수희씨가 이번 14기에 참여해 4주 집중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이들은 인턴과정을 포함한 교사양성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공립학교에서 한국어와 수학, ELL, 초등교육, 특수교육 등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받고 교사가 될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페더럴웨이 교육구에서 한국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정동순 교사가 멘토 교사로 참여해 예비교사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제15기 스타토크 수업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8월 13일에 수료식을 갖게 된다.

15기 수업에도 중국어 과정 9명, 4명의 한국어 과정 예비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한인은 스타토크 디렉터인 베티 라우씨에게 이메일(laubetty@cityu.edu)을 보내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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