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목소리를 내주세요” KAC 1일 타운홀 미팅에 단체장, 일반 한인들 참석 요청

2021-07-27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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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원, 엄태민, 니나 박씨 등 3명 새 집행부로 영입해

“한인 목소리를 내주세요” KAC 1일 타운홀 미팅에 단체장, 일반 한인들 참석 요청

워싱턴주 한미연합회 집행부가 26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운홀 미팅에서 한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ㆍ회장 샘 조, 이사장 고경호)가 8월1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코앰TV서 열리는 한인사회 타운홀 미팅에 워싱턴주 한인 단체나 일반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KAC는 워싱턴주에서 유일하게 한인 1세와 2세들이 함께 참여해 한인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정치력 신장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매년 유권자 등록이나 센서스 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선거 때면 후보자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샘 조 회장과 고경호 이사장, 줄리 강 전 회장 등 KAC 집행부는 26일 사우스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에 개최되는 타운홀 미팅은 물론 KAC 새로운 집행부,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KAC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에는 제시 존슨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참석한 한인들로부터 각종 현안과 정책 조언 등을 듣는다. 이에 따라 이날 참석자들은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사항 등을 전달해야 한다.

현재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로 일하면서 KAC를 이끌고 있는 조 회장은 “한인사회는 주류사회를 상대로 하는 인풋과 피드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면서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들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요구하자”고 당부했다.

타운 홀 미팅의 두번째 안건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킹 카운티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한 경과 보고를 듣는 것이다.

현재 킹 카운티 선거구획정위원회(King County Districting Committee)는 9개인 선거구에 대한 구역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작업은 인구수에 따라 지역구를 재조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조 회장은 “LA 한인타운의 경우 한인타운이 2개의 지역구로 분할 되면서 한인사회 역량이 분산되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킹 카운티 지역구 획정 문제도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KAC는 이날 간담회에서 새롭게 합류한 새 집행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재 킹 카운티 선거국에서 한인사회 담당관으로 있는 정경원씨와 한인 2세인 엄태민씨 및 니나 박씨가 새롭게 임원으로 합류했다.

KAC는 이와 더불어 내년까지 유권자 등록 운동 등 기존에 해왔던 캠페인은 물론 유권자 안내(Voter’s guide)를 웹사이트에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인들이 궁금한 점 등을 웹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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