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펀드에 투자금 홍수, 상반기만 9천억 몰려

2021-07-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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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의 금융자산에 9,000억달러가 넘는 투자금이 유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시장정보 업체 레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미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FT)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약 9,000억달러로 자료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같은 기간 미국 외 지역 전체 투자금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저널은 상반기에 미국 증시가 유럽이나 아시아보다 강세를 보인 데에는 이같은 자금 유입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실제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상반기에 17% 상승했으나 독일의 DAX 지수는 14% 올랐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2.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지난달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유입액은 510억달러로 5월의 1,680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면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유입액이 1천억달러에 못 미쳤다고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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