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 앤 영’ LA 총매니저에 앤디 박씨
2021-07-27 (화) 12:00:00
조환동 기자
미국 4대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Y·Ernst&Young)’이 30대 한인을 LA 오피스를 책임지는 매니징 파트너로 임명해 화제다.
언스트앤영은 한인 2세 앤디 박(39)씨를 LA 오피스 매니징 파트너로 임명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박씨는 매니징 파트터로 LA 오피스의 공인회계사를 비롯, 2,300명의 세무 전문가들을 이끌게 된다. LA 오피스는 뉴욕과 함께 언스트앤영의 가장 큰 미국 오피스이다.
박씨는 언스트앤영에 2005년 인턴으로 입사한 뒤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을 거치며 16년 만에 매니징 파트너로 우뚝 서며 주류 회계업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워싱턴 대학에서 세무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씨는 애나하임에서 출생하고 샌퍼낸도 밸리에서 성장한 2세이지만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하다. 부인 지연씨와 함께 11세 딸 엘리슨을 두고 있다.
앤디 박씨는 “나를 믿고 소중한 기회를 준 언스트앤영에 감사하며 직원들과 함께 더욱 좋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통해 LA 오피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언스트앤영은 1989년 출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 372억달러, 직원 29만9,000명을 둔 초대형 다국적 회계법인이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딜로이트, KPMG와 함께 미국 4대 회계법인이며 LA 카운티에서도 직원 수 기준 1위 회계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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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