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3,058명 신규 확진, 보건당국 방역수칙준수당부
▶ 돌파감염도 20%로 증가세… 미접종자 반드시 접종 권유

카운티 보건당국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으면 받지 않았을 때보다 보호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로이터=사진제공]
LA 카운티에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지난 23일에만 총 3,05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2월이래 최악의 상황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3일간 연속해서 2,500여명이 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23일 일일 평균 확진률은 5.2%로 지난 16일의 4%에 비해 큰 증가세를 보였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예전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에도 총 2,7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13명이 사망했다. 22일을 기준으로 했을때 지난 3월의 코로나19 사태로 LA카운티에서 총 127만6,1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4일 연속 1,000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도 2만4,607명으로 늘어났으며 입원환자수도 21일 645명에서 22일에는 655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백신접종을 마친 경우에도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자들이 지난 6월 한달간 보고된 전체 확진자가운데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의 5%, 5월의 11%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이와 관련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장은 계속 오르고 있는 백신 접종률을 감안했을 때 ‘돌파 감염’자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다행히 백신을 접종한 돌파감염자의 증세는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이같은 상황을 안전벤트에 비유하면서 안전벨트가 교통사고 등 운전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모두 예방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면 받지 않았을 때보다 보호 확률이 훨씬 높아지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LA카운티는 주민들의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23일 LA시, 존스 웰 차일드&패밀리센터에서 백신접종을 받을 경우 AEV 콘서트 패키지 티켓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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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