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아시아 동맹국들과 무역협정 추진

2021-07-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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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디지털경제 정조준, 한·일·뉴질랜드 등 참여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시아 지역 동맹국들과 디지털 무역협정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디지털 경제의 영향력을 제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WSJ는 20일 바이든 행정부가 협정 대상으로 검토 중인 나라 이름은 밝히지 않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이 참여 대상”이라고만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정 추진의 의도는 중국 견제다. WSJ는 “미국은 (디지털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한 새 기준을 아시아에서 만들려는 목적으로 동맹과의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무역협정은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ICT) 등 전자적 수단에 의한 상품·서비스·데이터 교역 관련 규정과 지침을 담은 다자 협정이다. 인공지능(AI) 사용 기준 등 디지털 경제 전반을 포괄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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