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로 NYPD, 중상 입은 20대 살려

2021-07-21 (수) 08: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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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상에 포장지 덧대고 테이프로 묶어 지혈

감자칩 봉지와 테이프로 NYPD,  중상 입은 20대 살려

가슴 자상을 입은 피해자에게 감자칩 봉지로 응급처치를 시도하는 로널드 케네디.[트위터 영상캡쳐]

뉴욕시경(NYPD) 경찰관이 감자칩 포장지와 테이프를 이용한 임기응변으로 자상을 지혈해 20대 청년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위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NYPD 소속 로널드 케네디 경관은 지난 7일 오후 10시 22분께 퀸즈의 레녹스 에비뉴 앞 인도에서 흉기에 찔린 28세 남성을 발견했다.

NYPD가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가슴에 피를 흘린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남성을 확인한 케네디 경관은 현장에 있던 시민에게 감자칩과 테이프를 구해올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전달받은 감자칩 내용물을 인도에 쏟아내고, 자상이 난 흉부 쪽에 빈 봉지를 덧댄 뒤 테이프로 묶어 지혈을 시도했다.


케네디 경관은 응급처치를 하는 와중에 “우리가 도와줄게”, “정신 차려”, “숨 쉬어봐 친구” 등 말을 걸며 피해자를 안심시켰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위중한 상태였지만 현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되자 로드니 해리슨 NYPD국장은 17일 “이 장면은 뉴욕 경찰관들이 매일 보여주는 영웅적 업무 중 한 사례에 불과하다”라는 트윗을 올리며 현장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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