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식당 옥외영업 영구화 추진에 지역주민들 “소음에 시달려” 강력 반발

2021-07-21 (수) 08:24:0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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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실시한 식당들의 옥외영업을 영구화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일부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CBS뉴스 등에 따르면 19일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에서 열린 공청회에 인근 지역 주민 수백명이 몰려 식당 옥외영업을 중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옥외영업이 시행된 것은 이해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됐기에 이제는 옥외시설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뉴욕시는 식당의 옥외영업이 영구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주민 공청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식당의 옥외영업이 밤늦게까지 이어지면서 소음이 발생하고 길거리가 더러워지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트 빌리지에 거주하는 이 아르텐즈씨는 “이곳은 라스베가스가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주거 지역”이라며 “옥외영업이 시작된 이후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한편 뉴욕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식당 인근 공공장소나 주변도로에 옥외시설을 설치해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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