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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시 산불 6만에이커…진화 진전 없어

2021-07-21 (수)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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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락크 산불 4만여에이커*0% 진화

딕시 산불 6만에이커…진화 진전 없어

17일 소방관들이 딕시 산불이 발생한 플루머스 국유림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일 오전 현재 딕시 산불의 전소면적은 6만에이커에 육박하고 있다. <로이터>

뷰트와 플루머스 카운티에서 타고 있는 딕시 산불 전소면적이 6만에이커에 육박하고 있다.

가주 소방국은 지난 20일 오전 기준 딕시 산불이 5만9천984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은 15%로 그대로라고 말했다.

불길이 벅스 레이크(Bucks Lake)쪽으로 확산됨에 따라 인근 커뮤니티에 새로운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 소방대원 1,900여명이 현장에 나서 산불 진압을 하고 있으며, 건물 810채가 위협받고 있다. 당국은 PG&E 전력선 퓨즈 손상을 딕시 산불의 발화 원인으로 보고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PG&E측은 지난 13일 자사 수리공이 인근 지역의 전력선 퓨즈가 끊어지고 도체 인근 나무 밑부분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알파인 카운티에서 발화한 타마락크 산불은 20일 오전 3만9천45에이커로 전소면적이 확대됐다. 진화율은 0%며 소방대원 800여명이 현장에 배치돼 있다.

지난 19일 해당 지역에 내려진 호우와 진흙사태 가능성으로 블루 레이크 로드를 따라 강제대피령이 추가로 내려졌다.

독립기념일 주말 발생한 타마락크 산불을 소방국이 왜 초기에 진압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타마락크 산불은 지난 독립기념일 주말 시에라 지역에서 번개로 발화한 작은 산불 20여개 중 하나였다. 불길이 순식간에 확대된 것은 지난 16일로 그때부터 3일간 전소면적이 500에이커에서 1만8천에이커로 급속도로 확대됐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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