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 백신접종자 격리면제 중단되나

2021-07-19 (월) 07:52:53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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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 후 확진 잇따라 총 12명 코로나 양성 판정 한국 정부“제도 중단 검토”

해외 백신접종자 격리면제 중단되나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 해외 입국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한국정부가 해외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제도‘ 중단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은 1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의 해외예방접종 완료 격리면제자 출구. [연합]

한국정부가 해외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 면제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 양성 판정자가 이어지자 ‘해외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제도’의 중단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시간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격리면제를 받은 입국자는 총 1만6925명이다. 이 가운데 진단검사 결과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명 중 10명은 아랍에미리트(UAE), 2명은 각각 우간다와 폴란드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UAE에서 입국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해택을 중단했다.

백신별로 보면 12명 중 7명이 중국산 시노팜을, 3명은 화이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 일각에서는 해외 백신 접종자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자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이에 제도의 위험성을 면밀히 따져본 후 중단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자가격리 면제 시스템을 중단할지, 앞으로도 예방접종이 전개되는 상황에 일상회복을 위한 체계를 유지할지는 위험성을 평가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이달부터 미국 등 해외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직계가족 방문 목적 등으로 입국할 경우 2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시행 중에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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