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이어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
▶ 플러싱 등 한인밀집 북동부 지역은 0.9%↑
올해 2분기 퀸즈의 주택가격이 또 다시 두 자릿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및 중개회사 더글라스 앨리먼이 최근 발표한 ‘2021년도 2분기(4월~6월)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하우스) 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퀸즈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68만달러로 전년 동기 60만7,350달러에 비해 12% 상승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3.0% 올랐다.
퀸즈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난해 3분기(7월~9월) 팬데믹 영향으로 잠시 꺾이는 듯싶었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상승세에 올라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세 자릿수나 늘었는데 전년 동기(1,610건) 대비 무려 118.4% 증가한 3,517건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7.2% 상승한 수치다.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북동부(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비치허스트 등) 경우, 2분기 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73만3,650달러로 전년 동기 72만7,087달러보다 0.9% 상승했다. 다만 직전분기 73만8,88달러와 비교하면 0.7% 하락했다. 거래량은 총 872건으로 전년 동기 366건 대비 138.3% 세 자릿수 급증했다.
2분기 퀸즈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북서부로 전년 동기대비 19.9% 올랐다. 이어 라커웨이(17.1%)와 중부(14.3%), 북동부(12%), 남부(11.0%)가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퀸즈의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롱아일랜드시티(LIC) 콘도와 신축 주택의 중간가격도 상승했다. LIC콘도는 전년 동기대비 4.5% 오른 94만1,917만달러, 신축 주택은 전년 동기대비 5.9% 오른 89만4,46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럭셔리 주택은 주택 중간가격이 135만5,5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4% 하락 했다.
한편 2분기 주택 유형별(콘도, 코압, 1~3패밀리하우스) 분류에서는 콘도와 1~3패밀리하우스의 주택 중간가격이 상승했다.
콘도의 거래 중간가격은 70만4,48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7%, 직전 분기대비 4.2% 각각 상승했다.
1~3패밀리하우스는 전년 동기대비 11.7% 상승한 79만9,999달러로 직전 분기대비도 3.1% 상승했다.
코압은 하락했는데 거래 중간가격은 31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3% 하락했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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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