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맘스터치’ 미주 상륙

2021-07-16 (금) 12:00:00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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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나에 첫 매장, 내년 롱비치 등 추가

한국의 유명 버거 및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맘스터치엔컴퍼니’(맘스터치)가 남가주 가디나 지역에 최근 치킨 전문점을 열고 미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식 치킨 맛을 놓고 기존 한국 치킨 전문 브랜드와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해졌다. 식당 및 음식 전문 웹사이트 ‘이터LA’(Eater LA)에 따르면 맘스터치가 한국식 치킨 전문점을 지난달 말 가디나 지역에 오픈해 운영에 들어갔다. 놀만디 애비뉴와 레돈도 비치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가디나 플라자’ 몰에 오픈한 맘스터치 치킨 전문점은 올해 가을에는 롱비치에 내년에는 시티오브인더스트리 지역에 각각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맘스터치는 버거 및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로 한국을 비롯해 타이완과 싱가포르 지역에서 1,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한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다.


이터 LA에 따르면 이번 가디나에 오픈한 미주 지역 1호점은 ‘와바그릴’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미주 지역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의 인기 메뉴는 프라이드 치킨 샌드위치와 치킨핑거, 치킨 윙이다. 감자튀김과 크림 콘, 코울슬로, 으깬 감자 등이 사이드 메뉴로 제공된다.

맘스터치가 LA 진출 대신 가디나 지역을 선택한 것은 한국 치킨 전문 브랜드인 교촌, 봉천, BBQ치킨 등 이미 LA 시장에 진입해 자리를 잡고 있는 경쟁업체들을 피해 불필요한 경쟁보다는 1호 매장의 성공적인 안착에 방점을 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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