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 개정위원회·특별기구’발족, 정회원 자격 추가 삽입 등, 현실에 맞는 내용 개정키로
정관 개정위원회 및 특별기구를 발족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7월 정기월례회에 참석한 이상호(서있는 이)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대행이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손영준)가 ‘정관 개정위원회 및 특별기구’를 발족, 조직 정비에 나섰다.
협의회는 13일 베이사이드 소재 거성 중식당에서 ‘7월 정기월례회’를 열고 이날 발족한 ‘정관 개정위원회 및 특별기구’를 통해 오래전 만들어진 협의회 정관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기로 했다.
이날 정관 개정위원으로 손영준 의장과 직전 의장인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 회장이 추천된 가운데, 위원 지명권을 받은 손 의장이 재미부동산협회 폴 김 회장과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성권 회장을 지명하면서 이들 4명의 위원이 12월 총회에 상정할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정관 개정위원들은 오는 22일 첫 모임을 갖고, 개정 논의에 본격 돌입한다.
손영준 의장은 “그동안 4차례(2008년, 2009년, 2013년, 2017년) 정관개정이 있었지만 여전히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있어 정관 개정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협의회 조직을 보다 더 탄탄히 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손 의장에 따르면 현 정관에 ‘본회는 정회원만으로 구성된다(각 단체회원의 대표자 회장)’는 내용이 있는데 정작 정관에 정회원에 대한 정의가 없어 이에 대한 개정이 시급하다.
협의회의 이번 정관 개정은 협의회 의장을 역임한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대행이 지난달 제안한 것으로 ‘정회원 자격’ 추가 삽입과 함께 ‘임원(의장) 자격 및 선출’ 내용에 대한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이상호 전 의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회원자격을 명문화, 기존 회원가입 단체가 분쟁 등을 이유로 두 단체가 된 경우, 기존 단체가 회원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족한 정관 개정위원회는 특별기구도 맡았는데 특히 올해 초 두 단체가 된 뉴욕한인건설협회(KACANY 회장 류경석)와 한인건설협회(KACA 회장 서영교)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회 참여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각 단체별 활동 보고에서 재미부동산협회 폴 김 회장은 “지난달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제작한 아시안 혐오범죄 퇴치 ‘Hate Free Zone’ 스티커와 노약자 및 여성들을 위한 호신용 알람과 대응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박람회와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 회장은 지난달 24일 협회 사무실 이전과 이달 23일 1박2일 임원이사 야유회, 9월 골프대회 계획을 공지했다.
대뉴욕뷰티서플라이협회 김길성 회장은 “9명의 장학생을 선발, 1인당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다음달 4일 전달할 예정이며 9월15일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기술인협회 배원삼 회장도 “이달 16일 삼계탕 및 바비큐 파티를 개최하고, 9월 낚시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각 직능단체장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했다.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여름 성수기가 시작됐다. 맨하탄 외 지역의 매상은 70~80%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맨하탄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며 “가을 네일 쇼 개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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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