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상남도 특산품이 LA에 뜬다’

2021-07-14 (수) 12:00:00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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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5일 ‘울타리몰’ LA 한인타운, 라미라다 두곳

▶ 12개 업체가 준비한 27개의 다양한 농식품 판매

‘경상남도 특산품이 LA에 뜬다’

LA 경남사무소는 오는 16일부터 10일간에 걸쳐 ‘울타리몰’ 한인타운 본점과 라미라다 직영점에서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전을 개최한다. LA 경남사무소 서용석 소장이 경남 특산품을 소개하고 있다. [LA 경상남도사무소]

“경남 특유의 맛을 전해드립니다.”

LA 경상남도사무소(이하 LA경남사무소) 서용석 소장의 평소 말투는 ‘경상도 사나이’의 무뚝뚝함이 배어 있지만 경남 특산의 농식품을 소개하는 대목에서는 진지한 비즈니스맨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만큼 경남 농식품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서 소장의 이런 자부심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2021 경상남도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남 우수 농식품 홍보 판촉전은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울타리몰’ LA 한인타운 본점(3030 W Olympic Blvd)과 라미라다 직영점(15524 La Mirada Blvd)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서 소장은 “미국 시장에서 K-콘텐츠 인기 상승에 따라 K-푸드 또한 인기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경남 우수 농식품의 미국 시장 수출 확대 적기로 판단하고 경남의 우수 농식품의 브랜드 인지로를 높이기 위해 이번 판촉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홍보 판촉전에서 경남 진주, 밀양, 통영, 양산, 하동, 의령, 고성 등에서 12개 업체가 준비한 27개의 다양한 농식품이 판매된다.

이번 홍보 판촉전에 참여한 업체들은 까다로운 선정 과정을 통해 선발될 만큼 LA 경남사무소가 공을 들였다.

참가 희망업체를 모집해 직접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건강한 먹거리로서 안전성 확인은 물론 LA 현지 고객 대상으로 조사를 거쳐 고객 만족도가 높은 제품 위주로 판매 제품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홍보 판촉전에서는 밀양시 ‘청양식품’의 ‘고추장아찌’, 하동군 ‘슬로푸드’의 ‘생강품은 도라지배즙’, 통영시 ‘빅마마씨푸드’의 ‘디포리 해물다시다팩’ 등이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 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고국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경남 우수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고향의 맛과 한국의 맛을 느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LA 경남사무소는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경남 도내 자치단체 수출지원부서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오프라인 홍보 판촉전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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